BRICS 정상회의 – 여전히 불안한 협력 관계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 공화국(BRICS)의 지도자들은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제15차 BRICS 정상회의에서 단결된 모습을 보여주려 하였지만, 이번 회의와 이후의 강조된 말들이 시사하는 것만큼 그룹은 단결되어 있지 않다. “BRICS는 공정하고, 공평하며, 포용적이면서 번영하는 세계를 구축하기 위해 새 장을 열었다”라고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대통령 시릴 라마포사(Cyril Ramaphosa)는 밝혔다. 그는 이 그룹을 “서로 다른 견해를 가진 국가들의 평등한 동반자”로 묘사했다. 그러나 경제적으로 중국이 그룹 내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을 고려하면 이 동등한 동반자 관계가 얼마나 공고히 지속될지는 알 수 없다.

Pew Research Center의 최신 글로벌 태도 조사에 따르면, BRICS 국가들 내에서 중국은 상당한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인도인들은 중국에 대해 매우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인도 응답자의 50%는 중국에 대해 매우 좋지 않은 의견을 가지고 있으며, 17%는 다소 좋지 않은 의견을 가지고 있다. 이 두 나라 간의 긴장 때문에 몇 년간 양국 관계는 악화되고 있다. 인도 응답자의 48%는 세계 정세에 관련해서 시진핑에게는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으며, 58%는 중국이 인도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브라질인들은 중국과의 협력에 대해 유사한 수준의 의심을 보였다. 브라질 응답자의 50%는 중국이 자국의 이익을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67%는 시진핑이 세계 정치 무대에서 옳은 일을 할 것으로 믿지 않는다고 했다. 이는 브라질 응답자의 48%가 중국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2019년에는 27%였던 것에서 증가한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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